전국에 봄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영동지방은 양간지풍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고온건조한 태풍급 돌풍이 나타나고 있는데, 내일 아침까지는 바람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기상·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강풍과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진두 기자! <br /> <br />바람이 얼마나 강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봄철에 나타나는 특이한 기압배치로 전국적으로 10~20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영동지방은 여기에 양간지풍이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고 더 강해지는 바람인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설악산에는 순간 풍속 초속 37.8m, 동해에는 초속 30.1m, 강릉 초속 25.2m, 경북 울진에도 초속 26.1m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형 태풍이 지나갈 때 부는 바람과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강풍이 불면 불티가 순식간에 날아가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20m 정도의 바람이 불면 불티가 순식간에 2km 이상 날아갑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비화라고 불리는 현상인데요. <br /> <br />산불 상황도를 보면 큰불이 난 강릉 난곡동 외에 여러 군데로 불이 확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티가 날아가 다른 불을 만든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후에 비 예보가 있던데 진화에 도움이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현재 경기와 강원 북부에 비가 시작됐는데, 이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의 양이 5~20mm로 적고, 특히 산불 지역인 강릉에는 2mm 정도의 약한 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, 진화에는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<br />그래픽 : 김현진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4111303439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